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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태어나면 초기에 하는 신체 사정입니다.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신생아를 전반적으로 어떻게 신체 진찰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의 피부, 가슴, 복부, 등 부분과 관련된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비정상적인 증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또한 신생아 딤플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피부
전신의 피부 상태를 살피면서 피부의 발진이나 다른 병변이 없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면밀히 관찰합니다. 흔한 피부 증상으로는 몽고반점, 신생아 중독성 홍반, 점상 출혈, 연어반, 비립종(미립종), 황달, 건조한 피부가 있습니다.
- 몽고반점 (Mongolian spot)
주로 엉덩이 부분에 생기며, 허벅지나 어깨에도 분포하며 아기들마다 크기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몽고반점은 대부분 수년 내에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 신생아 중독성 홍반 (erythema toxicum)
노란색 작은 papule 주위로 빨간색 rash가 있는 양상으로 전신이나 신체의 국소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후 1일~3일경 발생하고 이후에는 흔적 없이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 점상 출혈 (petechia)
작은 점과 같은 출혈이 나타난 것으로, 혈소판 감소증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만 시 정맥 내 압력이 상승하여 모세혈관의 파열에 의한 것으로, 몸의 상부 쪽이나 얼굴에 잘 나타납니다. 보통은 생후 24시간 이내에 없어집니다. - 연어반
보통 눈꺼풀, 눈 사이나 이마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영아기의 가장 흔한 결관계의 병변으로, 연어 살색의 불꽃 모양의 모반이라고 하여 연어반이라고 칭합니다. 신생아의 40%에서 나타나며 보통은 출생 후 1년 내에 없어집니다.
- 혈관종(hemangioma)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했을 때 혈관종이 형성되는데, 빨간색 반점의 양상을 보입니다. 종양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이는 무해하고 신생아에게 종종 나타납니다. 출생 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생후 며칠 째 또는 몇 달 뒤에 나타나며 처음 나타날 때 크기가 커질 수 있으나, 보통 1년 내에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소실됩니다. 신체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머리나 목, 얼굴, 허벅지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 비립종 / 미립종 (millia)
얼굴에 미세하고 하얀색 및 노란색의 작은 발진으로 주로 코, 뺨, 이마에 나타납니다. 생후 몇 주 이내에 피지선 폐쇄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 황달
피부에 황달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신체진찰로 예상되는 빌리루빈 수치는 황달의 정도가 복부까지인 경우에는 10, 허벅지까지 황달이 보이면 15, 발끝까지 황달이 심하게 번져있는 경우 20 정도를 대략적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안상으로 수치를 예상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황달이 보이는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빌리루빈 수치를 정확하게 검사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 피부에 황달이 생겼을 때, 탈수가 있는지 없는지 아기의 상태를 관찰하고 황달이 심하고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광선요법과 같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 건조한 피부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심하게 건조하여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지는 경우에는 연고 도포 등의 처치가 필요합니다.
가슴
- 난산으로 힘들게 태어난 아기나 거대아의 경우 쇄골 부위를 만져보거나 x-ray촬영을 통해 쇄골에 골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가슴의 움직임이 대칭적인지 확인합니다.
- 빠른 호흡이나 비정상적인 호흡이 없는지 흉곽의 움직임을 잘 관찰합니다.
- 양쪽의 호흡음이 대칭적으로 잘 들리는지 청진합니다.
- 신생아의 유방은 1cm 보다 작은 크기이나 산모의 호르몬 etrogen의 영향으로 3cm 정도까지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일주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또한 산모의 호르몬으로 인해 엄마의 젖과 같은 마유(witch's milk)가 분비될 수 있습니다.
복부
- 장음이 복부의 상, 하, 좌, 우 제 4분면에서 잘 들리는지 확인합니다.
- 간은 정상적으로 갈비뼈 밑 1~2cm 정도에서 만져집니다.
- 배꼽 탈장 여부를 확인합니다.
- 정상적으로는 생후 24시간 내에 x-ray 사진 상에서 직장 내에 가스가 보여야 합니다.
- 복부가 단단한지 부드러운지 촉진해서 말랑말랑한 정도를 확인합니다.
- 복부의 팽만감을 확인합니다.
- 복부가 많이 팽만되어 있고 심하게 단단하며 복부의 색이 푸르뎅뎅한 경우에는 이상 징후여서, 복부에 문제가 없는지 진찰 및 다른 검사들을 시행해봅니다.
등
- 아기의 등에 결손이 없는지, 척추 쪽이나 천골 쪽에 털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등의 중앙부위에 말랑한 종괴가 잇는 경우 척수 수막류나 다른 기형이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 신생아 딤플(DImple)
- 대부분의 신생아 dimple은 피부 주름이거나 단순 simple dimple인 경우가 많습니다.
- 거의 대부분이 문제가 없지만 일부에서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척추 견인 증후군이 우려될 수 있어서 초기 진찰과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 단순 소화가 아닌 경우 sinus가 중추신경계에 연결되어 결박 척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딤플(dimple)의 양상 및 소견,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부분!
-딤플의 길이 및 너비가 몇 cm이고,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딤플이 중앙선에 위치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딤플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만져지는 것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딤플의 깊게 생긴 경우 경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딤플에 피부 병변이 동반된 경우 경과 관찰을 해야 합니다.
-딤플에 털(hair)이 같이 보이는 경우 경과 관찰을 해야 합니다.
-종괴가 동반된 경우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침착된 색소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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