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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위 지지'가 무엇인지 미숙아, 이른둥이에게 체위를 지지해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 발달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시기에 있는 미숙아에게 자궁 외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위 지지를 통한 미숙아 발달 지지 간호는 자궁 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신경운동발달을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 합니다. 움직이지 못하거나 자세를 유지할 수 없는 영아들에게 체위 간호는 후천적 변형을 피하는 데에 꼭 필요합니다. 체위 유지 장치는 영아가 바운더리(boundary)를 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신경근 및 골격계를 발달시키도록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체위 지지의 기본 원리
아기의 몸과 사지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을 억제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중력에 대항하여 나타나는 미숙아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미숙아의 반응을 놓치지 않고 아기의 신호에 근거하여 돌봄을 제공해야 합니다.
- 생리적 굴곡 체위 (physiologic Flexion)를 유지해야 합니다.
- 중앙 신체 선열 (Midline position)을 유지해야 합니다.
- 경계(둥지, nesting)를 조성해야 합니다.
- 감싸주기(swaddling)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신체 중앙선을 향한 대칭적 굴곡 체위 유지
- 사지와 체간의 전반적 굴곡 체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굴고 체위 한 몸이 모아진 모양, 몸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자세를 말합니다.
- 목은 약간 30도 미만 정도로 굴곡하고, 머리와 목은 중립적 정렬을 유지합니다. (neutral allignment)
- 팔을 지지한 상태에서 견갑골의 외전(Scapular abduction)과 어깨의 내전(adduction of shoulders) 상태를 유지합니다.
- 엉덩이를 굴곡하여 허리를 둥글게 유지합니다.
- 몸의 좌우를 대칭으로 자세를 취해주고, 굴곡근과 신전근의 균형을 유지해줍니다.
- 아기의 손은 얼굴의 입 가까이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이로써 스스로 달래기 효과를 증진시킵니다.
머리 변형 예방을 위해 아기전용 베개 (gel pillow)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사전에 너무 차갑지 않도록 보온하여 전도에 의한 열 손실을 예방합니다.
- gel pillow 적용 시에도 중앙신체 선열을 유지하여, 몸이 비틀어지지 않고 똑바로 균형 잡힌 자세로 누워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머리가 납작해지거나 변형되는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미숙아 목 밑에 크기가 큰 롤을 사용하는 것은 목의 과신전, 좌회전의 우려가 있어 추천되진 않습니다.
둥지 경계 (Containment)
아기의 안위 증진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단단히 고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둥지 내에서 아기가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근 골격 발달이 진행됩니다. 둥지 안에 아기가 포근하게 있을 수 있도록 적당히 감싸주는 바운더리 (boundary)를 형성해 주어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체위 지지 간호를 해줄 때, 그 외 주의사항
- 너무 꽁꽁 강하게 싸주는 느낌은 오히려 아기에게 역효과이며 안 좋습니다. 중력에 대항한 미숙아의 부드러운 사지 움직임을 격려해야 합니다.
- 인공호흡기 및 산소 치료가 필요한 미숙아 아기들의 경우, 기계적 환기로 인한 폐렴 발생 예방을 위해 침상은 15-30도 상승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부적절한 체위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때 나타나는 아기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피고, 아기가 울고 보채거나 몸을 활처럼 휘거나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면 미숙아의 체위를 변경하여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 아기의 안위를 증진하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앙와위 (Supine position) : 위를 보고 누운 자세
- 우선 아기를 위를 바라보고 똑바로 눕히고 둥지를 만들어 영아 주변에 경계를 조성해줍니다.
- 아기 목의 굴곡, 어깨의 내전, 골반 상승 및 엉덩이와 무릎의 굴곡을 유지하기 위해 둥지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 얇은 지지대를 어깨와 상완 아래 부분에 대 줍니다. 목이 아래쪽으로 과하게 굴곡되는 것을 막아주어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예방해줍니다.
- 어깨가 뒤로 당겨지는 것을 예방하고, 손을 중앙으로 모아주어 입 근처로 가도록 합니다.
- 얇은 지지대를 무릎 아래와 넓적다리 옆부분에 대어주면 체위를 지지하기 더 편합니다.
- 하지의 굴곡 상태를 유지하고, 다리의 외전과 골반의 외전을 예방하기 위해 앙와위 상태에서 체위 지지를 해줍니다.
- 영아의 발은 둥지의 경계 내부에 있어야 합니다.
- 근긴장도 발달을 위해 영아 스스로 자신의 발을 활용하여 근긴장도를 강화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 기관 내관을 삽입한 영아의 경우는 기관 내관이 구강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 머리가 한쪽으로 잡아당겨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 자세를 취해줍니다.
- 굴곡 체위 유지가 가장 어렵고, 에너지 소비가 클 수 있습니다.
- 앙와위는 중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체위입니다.
- 육안적 관찰이 가장 용이한 체위입니다.
앙와위 장점 및 단점
- 의료적 접근 및 육안적 관찰이 용이합니다.
- 영아 돌연사 증후군 (SIDS)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권고되는 자세입니다.
- 폐 순응도 및 호흡량이 감소합니다.
- 역류 및 흡인 가능성 증가하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 합니다. 또는 아기의 고개만 옆으로 돌려주어 흡인 예방을 해줄 수 있습니다.
- 수면의 질은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울음의 빈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 중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에너지 소비가 많습니다.
- 어깨가 뒤로 당겨져 과신전의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팔과 다리의 외회전으로 자세 변형, 기형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어 과한 외회전을 주의하면 됩니다.
- 머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는 2~3시간마다 체위 변경을 해주고 머리가 닿는 부분을 돌려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복위(prone position) : 엎드린 자세
- 영아의 머리부터 배꼽 부분까지 길이의 복위용 롤(prone roll)이나 매트를 영아의 팔로 감싸줍니다.
- 어깨가 뒤로 잡아당겨지는 것(shoulder retraction)을 예방하고 어깨를 둥글게 유지하기 위해 이 자세를 취해줍니다.
- 사지 굴곡 유지를 격려하고 영아의 연약한 무릎 피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둥지를 이용하여 안정된 경계를 제공합니다.
- 아기를 안정하고 균형 잡힌 굴곡 체위 유지하도록 편한 자세를 취해줍니다.
- 무릎을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하고, 팔은 몸에 가까이 위치하며, 엉덩이 아래에는 작은 롤을 대줍니다.
- 신체 굴곡을 유지하기 위해 이 자세를 취해줍니다.
- 손은 입 근처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 손과 입의 협응을 돕고, 영아의 스스로 달래기에 효과적입니다.
- 머리 위치를 자주 변경해줍니다.
- 영아의 옆머리가 납작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 자세를 취해줍니다.
복위 장점 및 단점
- 흉벽 확장으로 산소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위 배출 증가, 역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흡인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 수면이 증가하고 울음과 보챔이 감소합니다.
- 에너지 소비가 적습니다.
- 사지 굴곡과 머리 가누기 발달을 격려합니다.
- 굴곡근 긴장도가 발달됩니다.
- 손을 입으로 가져가기가 용이하여 자기 진정작용이 높아집니다.
- 머리 조절 능력이 높아집니다.
- 머리 모양 변형이 감소합니다.
- 위장관 역류 시에는 상체를 30도 정도 상승시킨 복위를 권장합니다. (elevated prone position)
- 영아 돌연사증후군(SIDS)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너무 푹신한 이불과 베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기계적 환기 치료하는 영아의 경우, 자가 발관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개구리 자세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아기의 시각적 탐색이 제한됩니다.
- 돌봄 제공자와 영아 간 눈 맞춤 및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습니다.
- 엎드린 자세, 복위를 취할 경우 지속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측위 (lateral position / side-lying position) : 옆으로 누운 자세
- 측위를 취할 경우 아기를 옆으로 눕게 하지만, 영아의 골반과 어깨를 약간 앞쪽으로 향하게 체위를 취해줍니다.
- 영아의 아래쪽 팔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골반과 어깨가 힘을 지지하도록 하기 위한 자세입니다.
- 길고 얇은 롤을 목 아래쪽, 등 뒤에 지지하여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고 편하도록 체위 지지를 해줍니다.
- 다리의 외전을 격려하기 위한 자세입니다.
- 롤을 가슴부터 다리 사이에 위치한 뒤 가슴 부분은 영아의 양팔로 감싸 안도록 하고, 양손은 입 가까이에 위치해줍니다.
- 어깨를 둥글게 유지하기 위한 자세입니다.
- 신체 중앙선을 향해 사지가 위치하도록 하기 위한 자세입니다.
- 골반과 대퇴의 중앙신체 선열을 유지하기 위한 자세입니다.
- 무릎은 약간 굴곡하고 경계(둥지) 내부에 발이 위치하도록 합니다.
- 굴곡근 발달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자세로 용이합니다.
- 측위는 자주 체위변경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 머리 모양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측위 장점 및 단점
- 손을 입으로 가져가기 용이하여 자기 진정작용이 높습니다.
- 중력의 영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머리와 사지를 정중선 방향으로 중앙신체 선열 유지 가능합니다.
- 개구리 체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팔과 다리의 외회전을 예방합니다.
- 사지 굴곡과 내전 증진합니다.
- 위 배출 감소 경향이 있습니다.
- 지나치게 단단하게 감싸주는 경우 폐 확장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생리적 상태가 불안정한 영아는 측위를 취하기 어렵습니다.
체위 지지 간호의 효과
- 안위 증진
생리적 굴곡 체위는 미숙아의 스스로 달래기 유도에 효과적입니다. - 뇌실내 출혈 예방
따라서 재 태기 간 28주 이내의 미숙아는 뇌실 내 출혈 예방을 위해 출생 후 3일간 머리를 중앙에 위치시키고, 침상을 30도 정도 올린 체위를 유지합니다. - 가스 교환 증진
좌측 위와 복위는 앙와위보다 산소분압이 증가합니다. - 운동과 이동 증진
굴곡 체위는 관절 대칭성과 정렬을 증진하고, 굴곡근과 신전근의 균형이 있는 발달 도모합니다. - 소화 증진
복위를 취하면 위 내의 잔류량이 감소합니다.
체온 조절
복위는 체열을 보존하고, 중심체온과 말초 체온의 격차를 감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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