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영아기 돌보기] 발달 시기별 청력 자가진단 및 체크리스트 / 영유아 난청 주의 / 청력 손실 신호

아기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흡수하면서 어휘력을 발전시킵니다. 따라서 생후 첫 6개월까지 정상적인 청력 발달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청력을 일찍부터 확인하고 관리해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 아기가 소리 자극을 잘 들을 수 있는지 청력 자가 검사를 원할 때, 이 검진 문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소리 자극이 있을 때 아기의 반응 및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보는 것입니다. 청력 점검 문항을 참고하면 발육 단계별로 아기의 말하기 및 언어 능력을 관찰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생후 4~10주, 갑자기 큰소리가 날 때?

• 아기가 우나요?
• 아기가 깜짝 놀라거나 눈을 깜빡거리나요?
• 아기가 젖을 빨다가 위를 쳐다보나요?
• 아기가 젖을 빨다가 멈칫 하나요?
• 잠결에 큰소리가 나면 몸을 움직이나요?

2. 생후 3~4개월

• 갑작스러운 고음에 놀라나요?
• 엄마 목소리를 아는 것 같나요?
• 엄마가 말을 할 때 울음을 그치거나 젖 빨기를 멈추나요?
• 엄마가 말을 하면 미소를 짓거나 옹알이를 하나요?
• 말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눈을 돌리나요?
•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을 좋아하나요?
• 새로운 소리가 나면 움직이다가 멈추나요?
• 갑자기 어떤 소리가 나면 눈을 깜빡거리거나 우나요?
• 잠결에 큰 소리가 나면 깨거나 몸을 움직이나요?

3. 생후 5~7개월

• 때때로 엄마가 내는 소리를 따라서 흉내 내나요?
• 갑자기 어떤 소리가 날 때 우나요?
• 누가 말하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나요?
• 갑자기 큰 소리가 날 때 우나요?
• 음악소리를 좋아하나요?
• 여러 가지 옹알이를 많이 하나요?

4. 생후 9~12개월

• 목소리에 높낮이가 생기나요?
• 실제 말처럼 들리는 옹알이를 하나요?
• 소리 따라 하기를 좋아하나요?
• 누가 말을 하면 귀를 기울이나요?
• 자기 이름에 반응을 보이나요?
• 작더라도 못 듣던 소리가 들릴 때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주위를 둘러보나요?
• '안돼'라는 말을 알아듣나요?
• 엄마가 말을 하면 되받아 말을 하려고 하나요?
• 노래에 귀를 기울이거나 따라 부르는 시늉을 하나요?

▶ 영유아 난청

영유아 난청이란 소리를 전달하는 경로에 이상이 있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영유아 시기의 청력은 두뇌 및 인지능력 발달, 언어 발달, 집중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둘러 청각 재활과 언어 치료를 받으며 빠른 대처를 하거나 보청기와 같은 보조기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영유아 난청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영유아 난청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영유아 난청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사례로 출생 시 1.5kg 이하의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 중이염 병력이 잦은 경우, 가족 중 선청성 난청이 있는 경우, 산모의 감염 경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난청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는 증후군이나 세균성 수막염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영유아 난청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 검사와 발달시기에 맞는 치료의 병행이 꼭 필요합니다.

▶ 청력 손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

• 아이가 눈으로 보기 전에는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
• 말을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거나, 만 1세가 될 때까지도 한가지 단어만 말하는 경우
• 불러도 반응이 없는 경우
• 몸의 균형을 잡거나 조정하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
• 아이가 생후 1개월까지 커다란 소음에 깜짝 놀라지 않는 경우
• 생후 3~4개월까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경우

아이의 반응 및 행동을 주의깊게 살피고 이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